2018년 1월 저는 한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중간고사를 망친 후 수포자로 3년을 날리고 수학과 관계가 전혀 없던 사람이였습니다.
저에게 수학이란 알수없는 수식들로 도배된 외계어를 달달외워 숫자만 대입하는 식으로 간단한 수식을 푸는 계산. 그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개념이 깨지는 터닝포인트는 일반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대안학교를 입학하고 나서 부터 였습니다. 반에 적게는 20명 많게는 40명까지 있는 그런 학교가 아닌 소수 인원으로 운영하는 학교이기에 맞춤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었고,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 수학과정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고등학생인 저에게 초등학교 수학은 쉬웠지만 제가 필요했던건 답이 아닌 개념이였습니다. 저는 모든 과정을 이해하지 않으면 동기 부여가 되지않아 포기하는 성격이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다시 시작한 초등학교 수학은 의외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능을 보지 않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계획이였기 때문에, 그때 당시의 저에겐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중학교 수학 고등학교 수학을 하나하나 정복해 나갔습니다.
쉽진않았습니다. 중간중간 턱턱 막히는 과정들, 여기까지가 저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정말 많았지만, 이런 짧은 시간들을 극복해 나가다 보니 어느덧 미적분까지 다시 공부하는데 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수학과 대학진학을 위한 영어를 배운 후 미국 중북부의 주립 대학교를 입학하여 수학을 수강하다보니 영어로 수학을 공부하는게 매우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된다는걸 알았습니다. 한국 수학의 많은 단어들이 한자에서 유래된것에 비해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을 수학을 공부하며 접하니, 보다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가 되었고, 이러한 공부 방법을 토대로 제가 갖고있는 수학 지식들을 나누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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